2020년 3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4.01 16:4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3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3월은 2월의 부진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거의 모든 제조사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GV80이, 기아차는 신형 K5와 신형 쏘렌토, 셀토스가 선전했다. 르노삼성은 XM3가,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 쌍용자동차는 여전히 부진한 기록을 작성했다.

현대 그랜저는 3월 한 달간 1만 3천 대 이상을 인도하며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월 대비 6800대 이상 증가한 것이다. SUV 인기 속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 세단이라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기아 K5는 기아자동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일 뿐만 아니라 국산 중형 세단 중 판매 1위에 해당한다. 현대 쏘나타와 비교 시 2천 대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기록이다. 르노삼성 SM6가 1140여 대, 쉐보레 말리부가 535대인 점을 생각하면 K5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층 치열해진 소형 SUV 시장에서는 기아 셀토스가 먼저 웃었다. 6천 대 이상 판매했으며, 그 뒤를 르노삼성 XM3가 5580여 대로 바짝 뒤따른 모습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190여 대가 판매됐다. 향후 이 순위가 뒤집힐 수 있을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SUV 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모델은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V80이다. 팰리세이드는 여전히 많은 대기 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높은 가격으로 논란이 있었던 제네시스 GV80은 3268대가 판매되며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GV80의 판매량은 신차 효과임을 감안해도 트레일블레이저나 기아 카니발보다 높은 수준이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 아직은 본격적인 물량이 풀리지 않은 만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의 싼타페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