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SUV, 랜드로버는 세단 내놓을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3.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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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전동화 전략을 앞세워 자사 라인업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재규어는 SUV를, 랜드로버는 세단 형태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영국 오토카(Autocar)가 보도한 내용에 다르면 재규어는 기함급 세단인 XJ를 전기차 형태로 내놓는 것에 이어 J-페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F-페이스보다 높은 등급에 위치할 J-페이스는 최상급 SUV로 데뷔하게 된다.

재규어가 SUV 모델을 추가한다면 랜드로버는 세단 형태의 신차를 추가한다. ‘로드 로버(Road Rover)’라는 이름을 갖는 랜드로버의 세단은 전기차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랜드로버가 세단을 내놓을 수 있다는 루머는 2018년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다.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새롭게 도입할 신모델은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라는 이름의 신형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일반 내연기관 엔진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활용한 자동차 만들기가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향후 차세대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로드 로버는 전기차로만 개발될 예정이지만 J-페이스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까지 다양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들 신차 출시를 위해 10억 파운드(약 1조 468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영국 캐슬 브롬위치 공장과 솔리헐 공장의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변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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