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터보 S 세계 최초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3.0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지난 3일, 신형 911의 플래그십 ‘911 터보 S(Porsche 911 Turbo S)’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출시되는 ‘911 터보 S’는 두 개의 VTG 터보차저를 장착한 3.8리터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 70마력(PS) 증가한 650마력(PS), 최대토크는 81.6kg•m(5.1kg•m 증가)를 발휘한다. 911 터보 전용으로 설계된 8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7초(0.2초 단축)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30km/h다.

특히, ‘911 터보 S’의 엔진은 신형 911 카레라 엔진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다. 재설계된 인터 쿨러 시스템, 전동 조절식 웨이스트게이트 플랩을 갖춘 대칭 구조의 대형 VTG 터보차저, 피에조 인젝터 장착 등을 통해 반응성, 출력, 토크, 배출가스 및 엔진 회전 응답성이 개선되었다.

신형 ‘911 터보 S’는 레이스 트랙은 물론, 일상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911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데 이전 세대보다 1.0초 단축된 8.9초가 소요된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사륜 구동 시스템 덕분에, 토크 배분이 최적화되어 최대 51kg•m의 토크가 프런트 휠로 전달된다. 기본 사양의 PASM 섀시 역시 스포티한 성능이 극대화되었으며, 댐퍼는 차량의 롤 안정성과 접지력, 스티어링 및 코너링 속도 등 차량의 주행 성능에 기여한다.

차체 사이즈는 더 넓어졌다. 차량 전면 차체 폭은 45mm 더 넓어진 1,840mm, 후면은 20mm 증가한 1,900mm다. 트랙 너비 변화, 에어로다이내믹 개선, 새로운 혼합 휠 타이어 장착으로 민첩성과 스포티한 성능 역시 더 강화되었다. 트랙은 프런트 액슬이 42mm, 리어 액슬이 10mm 넓어졌다. 어댑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은 프런트의 가변식 쿨링 에어 플랩을 포함하고, 대형 리어 윙은 더 큰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도록 설계된다.

또한, 서로 다른 두 개 사이즈의 혼합 휠 타이어를 911 터보 최초로 장착했다. 프런트에는 255/35 규격의 20인치 타이어, 리어에는 315/30 규격의 21인치 타이어를 장착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로 차체를 10mm 더 낮출 수 있으며, 가변 플랩이 있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사운드 경험도 가능하다.

신형 6기통 엔진은 새로운 인테이크 시스템으로 공기를 흡입한다.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와 인터 쿨러의 냉각된 공기를 처리하는 통로가 변경되었다. 공기 일부는 터보 모델의 특징인 차체 뒤 측면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전달되며, 일부는 리어 리드 그릴을 통과하여 리어 윙 내부에 위치한 에어필터 앞 부분에서 합쳐진다. 이를 통해 신형 ‘911 터보 S’는 전체 단면적이 더 넓어지고 공기 저항이 줄어든 네 개의 인테이크 시스템을 통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켰다.

더 커진 용량의 가변형 터빈 지오메트리(VTG)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터보차저는 좌우 대칭형으로 제작되어, 이전 세대의 비대칭형 터보차저를 대체한다. 터빈 및 컴프레서 휠은 이제 차량 좌•우측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터빈 휠 직경은 5mm 증가한 55mm, 컴프레서 휠 직경은 3mm 증가한 64mm다. 웨이스트게이트 플랩은 스테퍼 모터로 전동식으로 조절된다.

에어 인테이크의 새로운 프런트 엔드는 기본 사양의 듀얼 프런트 라이트 모듈과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로 터보 모델의 특징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새롭게 설계한 유압 조절식 프런트 스포일러와 대형 리어 스포일러는 15 퍼센트 더 큰 다운포스를 만들어내고, 강인한 모습의 리어 윙 부분에는 통합형 에어 인테이크로 ‘911 터보 S’의 차체를 강조한다. 전형적인 터보의 고광택 블랙 컬러 사각형 테일파이프는 새로운 후면 디자인을 부각한다.

전체 가죽 인테리어와 라이트 실버(Light Silver) 컬러로 강조된 카본 트림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새로운 디자인의 투 톤 인테리어는 옵션 선택 가능하며, 컬러, 소재 및 개인화를 통해 특징적으로 만들 수 있다.

18 방향 스포츠 시트는 1세대 911 터보(타입 930)를 연상시키는 스티칭 디자인을 반영했다. 또한, 대시보드의 고품질 그래픽 요소 및 로고를 통해 ‘터보 S’의 고유한 특징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10.9인치의 PCM 중앙 스크린,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포르쉐 트랙 프레시전 앱 및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포함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19 퍼센트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신형 ‘911 터보 S 쿠페’가 216,396유로(약 2억 8,669만원), ‘911 터보 S 카브리올레’는 229,962유로(약 3억 466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