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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인치 디스플레이 & 36개 스피커, 캐딜락 5세대 에스컬레이드

캐딜락이 5세대로 변경된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했다. 에스컬레이드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내놓는 SUV 중 최상급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유일한 경쟁 모델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가 꼽히고 있으며, 비교적 최근에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BMW X7이 이 시장에서 맛 붙고 있다. 이 이상의 모델로는 벤틀리 벤테이가나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같이 럭셔리 브랜드로 넘어가야 할 정도로 에스컬레이드는 풀사이즈 고급 SUV 중 정점에 위치한다.

풀-사이즈 SUV 특성상 디자인은 크고 권위적인 느낌이 짙다. 캐딜락 특유의 직선을 많이 넣은 점이 특징. 전면부는 기존의 세로형 램프를 가로 배치로 바꾼 점이 눈에 띈다. 전면부 대부분은 그릴이 차지할 정도로 면적이 매우 넓다. 범퍼 양 측면에는 캐딜락만의 특징인 세로형 LED를 배치했으며, 범퍼 하단은 넓은 ‘A’자 형태의 날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측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A-필러 이후부터 D-필러까지 모두 연결된 느낌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각 필러 디자인이 두드러지지 않아 보다 일체화된 모습을 유도했다. C-필러 이후 변화하는 벨트라인을 뒀으며, 22인치 크기의 휠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어두울 때는 측면에서 조명과 캐딜락 로고를 보여주는 퍼들램프가 작동하는데, 로고 크기를 매우 크게 표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형태 리어램프 디자인을 유지했다. 테일게이트와 범퍼 모드 각진 형태를 일관했다. 테일게이트 이외에 후면 유리창을 별도로 열고 닫을 수도 있다.


디자인 테마도 변경됐다. 새롭게 추가된 스포츠 트림에는 그물 형태와 검은색으로 멋을 낸 그릴, 실내외 곳곳이 고광택 블랙 패널로 꾸며진다. 이외에 럭셔리 및 프리미엄 트림, 플래티넘 트림 등을 차별화해 실내외에 변화를 더했다.


인테리어는 완전히 새로워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전체가 커브드 OLED로 이뤄져 있다는 점. 무려 38인치 크기다. 여기에 해상도도 높아 동일 면적의 픽셀 밀집도가 4K TV의 2배에 이를 정도다.


디스플레이는 총 3부분으로 나뉜다. 운전석 왼쪽 부분에는 7.2인치 크기로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는 터치 패널로 이뤄졌다. 계기판 부분은 14.2인치 크기가, 센터페시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6.9인치 크기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사용됐다. 특히 OLED 특성상 디스플레이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인테리어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졌으며, 밝은 화면 표현 능력 덕분에 햇빛을 가려주는 후드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운전석 시트 뒷부분에는 2열 탑승객을 위한 12.4인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가 장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서 설정할 수 있지만 공조 장치는 물리적인 버튼식으로 만들어 직관성을 높였다. 기어 레버 주위에도 주로 사용하는 버튼과 다이얼을 배치해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강조하는 부분은 사운드 시스템이다. 보스가 아닌 AKG 제품을 사용한 점이 특징. 업계 최초로 사용하는 것이다.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AKG studio Reference)라는 이름의 시스템은 총 36개의 스피커와 3개의 앰프가 실내에 장착된다.

이 시스템은 실내 곳곳에 배치된 스피커 이외에 시트 헤드레스트, 심지어 실내 천장 부분에도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수평적인 360도 이외에 수직적인 360도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 앞 좌석 승객과 뒷좌석 승객의 소통을 도와주는 기능, 경로 안내 시 좌회전 혹은 우회전에 따라 왼쪽 혹은 오른쪽 스피커에서만 알려주는 기능, 뒷좌석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앞 좌석에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 등도 탑재됐다. 하위 모델에는 AKG의 19개 스피커가 장착된다.


풀-사이즈 SUV인만큼 실내 공간도 넓게 만들었다. 1열과 2열 공간 대비 부족했던 3열 레그룸을 40% 늘리고 3열 시트를 사용했을 때 화물 공간도 68% 확대했다. 3열 시트로 드나드는 과정도 한결 편하게 만들었다. 실내 공간을 넓히기 위해 휠베이스를 늘리고 새로운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해 실내 바닥의 돌출 공간을 축소시켰다.


다양한 기술도 적용됐다. 먼저 제네시스 브랜드가 GV80을 통해 먼저 선보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이 에스컬레이드에도 적용됐다. 4개의 전방위 카메라를 활용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200만 화소로 보다 깨끗한 화질을 만들어낸다. 트레일러 견인을 하게 되는 경우 다양한 후방 카메라 화면 각도 설정은 물론 트레일러의 타이어 압력, 온도, 트레일러 사각지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후면 상황을 거울이 아닌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리어 카메라 미러, 사람은 물론 동물까지 인식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캐딜락이 자랑하는(하지만 국내 도입은 안되고 있는) 슈퍼 크루즈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슈퍼 크루즈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고정밀 GPS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기능, 각종 카메라와 센서 등을 종합해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스스로 차선을 바꿔주는 기능, 운전자가 얼마만큼 운전에 집중하는지 관리하는 기능, 옆 차량을 추월하거나 옆 차량이 추월할 때 차로 안에서 살짝 옆 차량과 거리를 벌려주는 다이내믹 래인 옵셋(Dynamic Lane Offset)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에 탑재되는 엔진은 420마력과 63.5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V8 6.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사양이 기본이다. 에스컬레이드 최초로 디젤엔진도 추가된다. 3.0리터 배기량을 갖는 디젤엔진은 277마력과 63.5kgf.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출력은 부족하지만 토크는 가솔린 사양과 동일하다. 변속기는 10단 자동이며 4륜 구동 방식, 견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적용된다.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기 위해 에스컬레이드에는 에어 서스펜션 스프링과 MRC(Magnetic Ride Control) 댐퍼 구성을 갖는다. ARAS(New Air Ride Adaptive Suspension)이라는 이름의 서스펜션은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지상고를 낮추거나 높일 수 있다. 주차를 할 때는 지상고를 51mm 낮춰 승하차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 후륜에 전자식 LSD가 장착돼 구동력을 손실 없이 이용할 수 있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2020년 3분기 북미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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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3개가 있습니다. 전체의견 보기
  • 스눕독 (snoopdog)

    V6 디젤엔진을 넣은 것은 정말 잘한 일입니다~ 판매량 증가 기대해봅니다~

    2020-02-10 오후 08:24 의견에 댓글달기
  • 원양 (fox905)

    공장 유출샷은 디스플레이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크던데 실내가 원체 넓어서 그런지 벤츠보다 조금 더 큰 느낌이네요. 타호는 모르겠지만 내년쯤 에스컬레이드 디젤이 국내출시하면 꽤 잘팔리지 싶습니다.

    2020-02-06 오전 10:36 의견에 댓글달기
  • 아슈 (ashuaria)

    와우...디스플레이가 점점 늘어가네요...개인적으로는 포르쉐처럼 센터 디스플레이가 컸으면 좋겠네요.

    2020-02-06 오전 09:34 의견에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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