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국산차 전 차종 판매 순위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2.03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1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정리했다. 올해 1월은 설 연휴가 포함돼 영업일이 짧았다. 여기에 1월은 비수기에 해당하는 만큼 모든 제조사가 12월 대비 판매량이 하락했다. 하지만 판매량 하락 비율이 예상외로 크게 나타났다. 2019년 1월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판매량 하락이 발생했다.

현대자동차는 4만 75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대비 1만 8천 대 이상, 전년대비 1만 2천 대 이상 하락한 성적이다. 기아자동차는 전월대비 1만 2천 대 이상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실적은 960대로 하락률이 낮아졌다.

쌍용자동차는 전월대비 3719대, 전년대비 3230대 판매량이 하락했다. 르노삼성도 전월대비 5677대, 전년대비 871대 낮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은 유일하게 미미하게나마 판매량이 성장했다. 전년대비 48대 많이 팔았는데, 1%에 못 미치는 0.9% 증가율이다.

국내 판매 1위는 기아 K5가 차지했다. 7197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인 현대 쏘나타의 3743대를 크게 앞섰다. 국산차 최고의 인기 모델인 현대 그랜저의 6883대도 넘어선 수치다. 현재 기아 K5의 시장 반응이 매우 좋은 만큼 신차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팰리세이드의 생산량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이제는 월 5천 대씩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SUV 중에서 판매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르노삼성 QM6는 전월대비 무려 4천 대 이상 판매량이 하락했다.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전월대비 3천 대, 기아 셀토스는 약 1300여 대 가량 하락했다. 쌍용 티볼리는 1607대가 판매돼 베뉴의 1710대보다도 적게 팔렸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제 판매량이 높은 상위권 차량들 대부분은 SUV로 이뤄지게 됐다. K5, 그랜저, 쏘나타, K7, 아반떼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기 모델은 SUV다.

2020년이 되면서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는 모델도 늘어났다. 현대차는 엑센트가, 쉐보레는 임팔라, 르노삼성은 SM7과 SM3의 판매가 끝났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