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中서 페이스리프트... 엔진 변화 예고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20.0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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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컴팩트 SUV 이쿼녹스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중국형 모델이 먼저 공개됐다. 현재 GM은 중국형 모델과 해외 모델의 디자인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 수입되는 이쿼녹스가 중국형 모델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디자인의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된다. 새로운 형태의 그릴이 헤드램프를 깊게 파고들어 2등분 형태로 나눴다. 범퍼 양 측면에 위치했던 안개등은 공기흡입구의 모습으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리어램프의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흰색보다 붉은색이 차지하는 면적을 늘렸다. 범퍼 하단에는 사각형 디자인의 머플러를 노출시켰다.

중국에서 공개된 신형 이쿼녹스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646x1843x1688mm 이며 휠베이스는 2725mm로 표기되고 있다. 국내에 인증된 크기 제원과 수 mm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크기의 변화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S 트림이나 퍼펙트 블랙, 레드라인 등 일부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새로운 트림도 추가된다.

이쿼녹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에 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 주력 사양으로 판매됐던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변화된 것.

먼저 4기통 1.5리터 엔진은 3기통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국내에서 E-터보 엔진이라고 불리는 사양이다. 중국에서는 165마력을 발휘할 예정.

고성능 역할을 했던 2.0리터 엔진은 최고 출력이 기존 260마력에서 237마력으로 디튠 된다.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국내에서 이쿼녹스는 수입차 인식 부족과 모호한 경쟁모델 관계로 인해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형 모델도 페이스리프트가 예고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공격적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른다. 그만큼 한국지엠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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