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엔진 안녕, 메르세데스 & BMW 12기통 모델 정리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8.10.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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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V12 엔진 M279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며칠전에는 BMW가 N74 V12 엔진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AMG의 M279 엔진은 G65, SL65 모델에 탑재됐었다.

또 다른 V12 엔진인 M277은 S65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및 최고급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에도 탑재되고 있다. 그리고 파가니 와이라에는 메르세데스-AMG가 파가니를 위해 제작하는 V12 엔진인 M158이 공급되고 있다.

V12 엔진의 전망에 대해 메르세데스-AMG의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 CEO 언급에 따르면 앞으로 S65 모델을 포함한 전 라인업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V12 엔진은 4리터 V8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대체된다.

BMW도 동일한 정책을 펼친다. 기존의 V12 엔진 대신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선택했다. 기존의 V12 엔진을 탑재하던 롤스로이스의 모델들과 M760Li xDrive를 비롯해 새롭게 출시될 8시리즈에는 앞으로 새로운 V8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AMG에서 새롭게 개발될 V8 하이브리드 엔진을 가장 먼저 탑재할 모델은 GT 4도어 쿠페로 2020년 출시가 예정됐다. 최고출력은 805마력이 예상되며,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경쟁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한편, 흥미로운 주제도 언급됐다. 메르세데스-AMG의 하이퍼카 프로젝트-ONE의 정보가 일부 공개된 것. F1에 탑재되는 1.6리터 하이브리드 파워유닛이 적용된 프로젝트-ONE은 50,000km의 주행거리에 도달할 때마다 엔진 오버홀(완전분해 수리)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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