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전문 브랜드 랜드로버, 세단도 만들 수 있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7.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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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가 유럽 특허청(EPO)에 로드 로버(Road Rover)라는 상표권을 획득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그동안 자사의 상품명 보호를 위해 C-페이스, J-타입 등의 상표권을 미리 선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로드로버라는 상표를 통해 랜드로버가 일반적인 포장도로 성능을 강조한 세단, 웨건 모델 혹은 EV 모델을 선보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로드 로버는 1950년대 랜드 로버가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한 모델의 이름이다. 로드 로버의 상표 등록이 단순하게 마케팅을 위한 일종의 연출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레인지 로버의 구매 고객들이 오프로드 성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로드 로버라는 브랜드를 통해 포장 도로에 친화적인 모델을 선보여 모델 라인업을 한층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재규어 XJ를 비롯하여 레인지 로버 벨라의 IQ 플랫폼을 공용 사용하여 로드 로버를 탄생 시킬 가능성도 높다. 일부에서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완전 전동화 모델도 점치고 있다. 랜드 로버의 첫번째 전기차 모델로서 북미 또는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로드 로버가 새롭게 대중에게 선보인다면 그 시점은 2019년 로스 엔젤레스 오토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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