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R 코리아 시리즈, 내년 7월 한국서 개막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1.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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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투어링카 레이스 ‘TCR 시리즈’가 내년 7월 한국에서 열린다.

㈜제이스컨설팅은 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인 ‘TCR(Touring Car Race)’의 한국 개최권을 획득하고 내년 7월 ‘TCR 코리아 시리즈’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2018 TCR 코리아 시리즈’는 6월 공식 사전 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 9월, 10월 총 3회 개최한다. 한 대회에 두 번의 레이스로 운영하며 국내 개최 서킷 및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다.

TCR은 지난 2015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스를 지향하며 새롭게 등장한 양산차 기반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다. 고비용 구조의 기존 레이스와 달리 레이스카의 개발 비용과 팀 운영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팀과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TCR에 출전하는 레이스카는 규정 상 엔진을 포함한 출전 차량 가격을 한화 약 1억 7천만원(13만 5천 유로) 선으로 제한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최고 출력 350마력의 2.0L 터보 엔진과 시퀀셜 변속기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출전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조율하는 운영으로, 대회에 따라 ‘터보 부스트 압력’, ‘차량 중량’, ‘지상고 조절’, ‘에어 리스트릭터’ 등을 적용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TCR은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물론 대륙, 국가 별로 20여 개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지역 시리즈’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태국, 중국 등 국가별 리그가 열리고 있으며 2018년에는 TCR 코리아 대회가 개최되고 미국, 프랑스, 영국에서도 신설될 예정이다.

TCR이 브랜드 양산차 홍보와 기술력 검증의 장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TCR 시리즈에는 세아트 레온 TCR,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푸조 308 레이싱 컵 TCR, 알파로메오 줄리에타 TCR, 포드 포커스 TCR 등 다양한 TCR 레이스카가 출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현대자동차가 첫 판매용 서킷 경주차인 ‘i30N TCR’을 선보였다. ‘i30N TCR’은 고성능차인 'i30 N'을 기반으로 TCR대회를 위해 개발한 경주차이다. 지난 10월 초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처음 출전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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