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마사, 16년 시즌 마지막으로 F1 은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9.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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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Felipe Massa)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은퇴 발표는 윌리암스팀과 공동으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2016년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소화한 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혀 남은 시간 윌리암스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981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펠리페 마사는 8세때부터 카트를 탔으며, 포뮬러 쉐보레 챔피언, 포뮬러 르노 챔피언, 포뮬러 3000 챔피언을 거머쥐며 2002년 자우버를 통해 F1에 입문했다.

마사는 2006년 페라리로 이적한 이후 전성기를 맞는다. 하지만 2008년 루이스 해밀턴과 단 1점 차이로 챔피언 자리를 내주며 2인자 꼬리표를 달게 된다. 2009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는 사고로 크게 다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F1 베테랑 드라이버로써 경기 흐름을 빠르게 읽고 다른 드라이버보다 팀에게 차량 상태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히 전달한다는 점, 팀메이트와 불화 없이 꾸준히 좋은 실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마사는 인터뷰를 통해 “F1 뿐만 아니라 내게 특별한 경험을 쌓아준 모든 팀들이 있었다. 그들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모든 팀에 감사한다. 그들이 오늘날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이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내 커리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었다. 내가 이룬 것에 자랑스럽다. 마지막으로 이런 영광을 준 윌리암스라는 위대한 팀에서 내 커리어를 마칠 수 있는 것이 영광이다. 아부다비에서 250번째 그랑프리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되는 것은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펠리페 마사는 F1 경기에서 11회 우승했으며, 포디움에는 41회 올라섰다. 폴 포지션은 16회, 최고 랩타임 기록은 15회 기록하기도 했다. 그 동안 쌓아온 F1 포인트는 1,11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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