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YF 쏘나타, 美서 MDPS 문제로 17만대 리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4.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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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서 스티어링 시스템 문제로 YF 쏘나타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9년 12월 11부터 2010년 10월 31일까지 생산 및 판매된 YF 쏘나타 17만 3천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MDPS를 제어하는 회로 기판이 손상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스티어링휠이 급격히 무거워질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문제는 저속주행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어링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정상적인 조향을 할 수 없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현대차측은 해당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MDPS 컨트롤 유닛을 무상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리콜은 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된다.

북미형 쏘나타는 미국 엘라바마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리콜은 국내 생산 모델과 연관성은 없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쏘나타(YF)를 포함한 8개 차종에 대해 MDPS 부품 무상 교체가 실시된 바 있다. MDPS 내부의 플렉시블 커플링이 마모되면서 이상 소음과 조향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였다. 교체 대상 부품은 MDPS 모듈이 아닌 부품가가 수백원에 불과한 플렉시블 커플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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