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C 500h 일부 제원 공개... 4단 변속기 장착?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2.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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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럭셔리 하이브리드 쿠페인 LC 500h의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Multi Stage Hybrid System)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성능과 효율을 앞세우고 있다.

LC 500h는 V6 3.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브리드 변속기,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엔진에서 발휘되는 출력은 295마력, 최대토크는 35.6kg.m을 만들어낸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추가로 생성되는 시스템 출력은 354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하는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5.0리터 엔진을 탑재한 LC 500은 4.5초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완전히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탑재다. 그 동안 토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Hybrid Synergy Drive)라는 이름의 시스템을 사용했다. 직병렬 하이브리드의 대표적인 예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제시한다. 렉서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변속기는 전기모터로 구성된 동력 전달장치 뒤에 4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구조상 병렬식 하이브리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어 단수가 4단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직 이 시스템의 원리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수동모드 변속 기능도 지원한다. 과거 e-CVT 대비 감각적인 부분서 앞서도록 개선시킨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후륜 구동축 상단에 위치한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무게는 50kg 수준으로 제한했다. 전기모터가 발휘하는 출력은 60마력이다.

렉서스의 새로운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추후 관련 정보들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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