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마력의 슈퍼세단, 메르세데스-벤츠 S65 AMG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3.11.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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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S-클래스의 최상급 모델인 ‘S65 AMG’를 공개했다. S-클래스 라인업의 3번째 65 AMG 모델인 S65 AMG는 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슈퍼세단이다.

S63 AMG가 스포티함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S65 AMG는 고급스러움에 초점이 맞춰진다. 실버 크롬 장식의 적용이 확대된 전면부는 가로줄 그릴이 2겹의 형태로 변경되었고, 범퍼 양 측면 공기흡입구 장식에도 적용되었다. 부채꼴 형상의 공기흡입구 그릴 역시 크롬 장식이 입혀졌으며, 범퍼 하단에도 크롬 코팅이 적용되었다.

측면부는 전륜 펜더에 부착된 ‘V12 BITURBO’ 배지를 제외하면 일반 S-클래스와 구별이 쉽지 않다. 사이드스커트는 3차원 디자인을 통해 지면과 보다 가까워 보이는 효과를 유도했으며, 실버 크롬 가로줄 장식이 삽입되었다.

후면부는 S63 AMG와 동일한 구성을 갖는다. 기존 S65 AMG 모델이 특유의 배기구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과 비교하면 보다 단조로워진 구성으로 변경된 것.

실내는 고급스러움에 초점이 맞춰진다 나파가죽으로 장식된 실내는 검정색 이외에 새틴 베이지/에스프레소 브라운, 너트 브라운/블랙, 포셀린/블랙, 크리스탈 그레이/씨쉘 그레이 등 투톤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박음질 패턴이 적용된 AMG 스포츠 시트는 전동식 조절기능과 메모리 기능, 히팅기능 등 기존의 요소를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시트 쿠션과 등받이 등을 재설정하여 측면 지지력을 향상시켰다.

나파가죽이 사용된 AMG 스포츠 스티어링휠은 2-스포크 디자인을 유지했으며, AMG 로고와 알루미늄 시프트 패들을 추가시켰다. 디지털 계기판의 속도계는 시속 360km/h까지 표시되도록 했으며, 타코미터에는 V12 BITURBO 글자를 추가시켰다. 센터페시아의 IWC 아날로그 시계는 S63 AMG와 동일하게 삽입된다.

S65 AMG에 탑재되는 엔진은 V12 6.0리터에 2개의 터보차저를 추가한 사양이다. 4,800~5,400rpm 구간에서 630마력(hp)을 발휘하고 2,300~4,300rpm 구간에서 쏟아지는 최대토크는 102kg.m.

변속기는 기존의 5단 자동변속기 대신 AMG 스피드시프트 플러스 7G-트로닉(AMG SPEEDSHIFT PLUS 7G-TRONIC)이라는 긴 이름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이 변속기는 Controlled Efficiency, Sport, Manual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경제성을 우선하는 ‘C’ 모드를 선택할 경우 ECO 스타트/스톱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된다.

향상된 파워트레인을 통해 S65 AMG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3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h에서 제한된다.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8.4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79g/km 수준이다.

S65 AMG는 경량화를 위해 엔진후드를 탄소섬유로 대체하고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했다. 20인치 크기의 휠 역시 경량 합금 휠 사양. 이중 배터리를 리튬-이온으로 교체한 것 만으로 20kg을 덜어낼 수 있었다.

20인치가 기본인 휠은 전륜 255/40R20, 후륜 285/35R20 사이즈의 타이어와 매칭된다.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S65 AMG는 도로 지형의 분석을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시키는 매직 보다 컨트롤(MAGIC BODY CONTROL) 시스템이 기본이다. 특히 AMG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된 상태에서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주행 중 언더스티어를 감소시키는 ESP 다이내믹 코너링 어시스트(ESP® Dynamic Cornering Assist) 시스템 역시 기본이다.

LA 오토쇼와 도쿄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메르세데스-벤츠 S65 AMG는 독일기준 2014년 3월부터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독일기준 책정가격은 232,050유로(약 3억3,43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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