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일입니다.

토레스 관련 신문 기사가 퐅ㄹ 사이트에 떳길래 읽어 보다가 갑자기 오토뷰 토레스 실측 데이터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방대한 각종 실측 데이터로 가득한 (가득했던?) 오토뷰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상단 메뉴를 클릭해서 오토뷰TV -> 로드테스트 페이지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일목요연하게 회사별-테스트 시기별로 정리되어 있넌 드롭다운 메뉴는 이제 없습니다.

그래서 '더보기' 버튼을 대여섯번 눌러가며 지난 영상을 열심히 찾아 봅니다만, 이제 시간이 꽤 지난 영상이라 그런지, 이렇게 찾는 것은 쉽지 않고 지나쳐 버릴 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엔 홈페이지 상단의 검색창에 '토레스'라고 입력해 봅니다.

하지만 '카테고리:최신뉴스' 라는 타이틀과 함께 자잘한 기사들만 주르륵 나오고 정작 원하는 영상은 '더보기' 버튼을 대여섯번 눌러가며 찾아봐도 안나옵니다.

이렇게 오토뷰 홈페이지 방문을 끝내려다가 구글 상세 검색 옵션이 생각 나서 구글 사이트에 가서 토레스 테스트 site:autoview.co.kkr 이렇게 넣고 검색을 해 봅니다만, 예전의 각 차량마다 시승기 갤러리 제원 성능 등으로 잘 정리되어 있던 페이지가 아예 없어졌는지, 유튜브 영상 외에는 오토뷰만이 제공하던 가치 있는 정보는 이제 구글도 찾아주지 못합니다 ㅠㅠ

그래서 할 수 없이 유튜브 오토뷰 채널로 넘어가면서, 이걸로 오늘의 짧았던 오토뷰 홈페이지 방문은 일찌감치 끝이 납니다. 예전 같으면 게시판도 둘러보고 댓글도 달고 그랬을텐데 말입니다.

유튜브 오토뷰 채널에서 토레스를 검색해서 영상을 찾습니다. 여기까지는 쉽네요. 그런데 중량배분, 다이노 테스트 결과, 실측 연비 등을 영상 중에서 찾느라고 또 몇분 정도 시간이 들어갑니다만, 다이노 테스트 결과는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얼마 전무터 다이노 테스트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은건 알지만, 테스트를 했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으므로 영상을 다 뒤져 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요. 이렇게 토레스 관련 정보 사냥은 절반의 소득(?)으로 끝이 납니다...

물론 오토뷰 홈페이지보다 유튜브로 구독자들을 유입시키는 것이 수익 창출에 도움은 되겠지만, 오토뷰 홈페이지는 이제 거의 방문하지 않게 되는 저 자신을 보면서 이제는 오토뷰 홈페이지의 가치가 예전 같지 않음에 차라리 유튜브 채널만 운영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25년 전 유튜브도 없던 시절부터 쌓아올려 온 오토뷰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사실 이제는 많지 않은듯 하고, 김피디님도 그저 몇년 전에 유튜브로 유입된 유튜버 중에 하나로 보는 사람이 훨씬 많은것 같다는 점이 더욱 아쉽게 다가온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