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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다운사이징? - XC40 B4 본격 시승기와 평가
작성자 : 시승기
조회수 : 1,217  |  작성일 : 2021-01-03 오전 12:22:26

 

 

지난주와 이번주는 연휴도 있고 다행이도 차를 몰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오토뷰와 김기태PD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조금 자세한 시승기를 올립니다. 

가족의 삶의 패턴이라는게 참 예상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기에, 차를 선택하는데도 상당한 고민이 따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여행할 때 차로 여행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비행기 랜트카가 대부분이 되니 당연히 차에 대한 가족 활용성이 떨어집니다. 최근 비교할만한 차는..

* 작년 1월까지 보유했던 750LD XDrive(디젤), 머스탱(가솔린), 싼타페CM(디젤)... 

* 주변에 자주 조수석에 타게 되는(얻어 타게 되는): 528i, 렉스턴 스포츠(2019년형, 디젤), 마티즈(슈퍼카..), 현대 아슬란, 포르쉐 파나메나 깡통(주인이 깡통이라고 합니다. 별명이 파나봐라) - 그래도 자문하는 회사가 편도 54km 정도 고속/시내라 몇 년 얻어 타면 왠만한 느낌은 좀 알게 됩니다. 전 약속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길에서 변수가 생기는걸 싫어해서 전철 택시를 주로 이용합니다.

* 차를 사기 전에 20km이상 시승한 차들(2019. 9월 ~ 2020. 11월): 인피니티 QX50, 렉서스 NX300h, GLC, X3, 티구안, 셀토스/쏘렌토, 트레블레이져, XM3, 마칸, E-Pace, 도요다 RAV4하브..XC40, V60 

(모두 모터XX, 한OO, 오토뷰, 기타 듣보잡 동영상의 시승기와 제조사것은 다 봤습니다. - 영업맨의 비슷한 맨트.. "다른 전시장에서 타보셨나봐요?")

차 소개란이니 위의 비교는 나중에 다른 글로 올리겠습니다.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건... 유투브 시승기 등에서 이야기 하는건 30%. 실제 자신의 경험과 판단으로 주행하고 타보는 데이터가 70%를 결정합니다. 성능 위주로 또는 단기간 보유가 아니신 분이라면, 도리어 소음, 고질병, 고장율, AS사례, 잡소리, 튜닝(부족하니 하겠죠) 등의 정보를 더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구글에서 차종명, 연식, Trouble/Problem/Recall 치시면 다 나옵니다. 물론 국내 수입제품과 제조국이 같은지 확인해 보시고요)

그러다 XC40을 얼떨결에 구입.  


[볼보의 장단점]
UX(사용자 경험)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제조사의 궁극적인 철학이 세워지면, 웬만해서는 UX가 변하질 않습니다. 렉서스의 NX300h와 비슷합니다. 다만, 한국에 들어오는 옵션을 차별하지 않아서 렉서스 보다 좋아 보입니다.
 
만약, 새차를 구입하고 기술적인 변화를 많이 느끼고 싶으시면 프리미엄 독일차(BMW, 벤츠, 포르쉐)를 추천합니다. 독일차는 의외로 새로운 기술을 요즘 상당히 잘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현기차처럼 마케팅 하지만, 미국에서는 소소한 기술변화에 대해서 그리 시끄럽게 떠들지는 않습니다. 즉, 2년 정도가 지나면, 뭔가 변해 있습니다. ^^ 

볼보는 첫 인상이 고집스럽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풀LED의 계기판이면서도 화려하지 않습니다. 비주얼한건 오직 지도 밖에 없습니다. ^^; 또한 온갖 정보를 기존 계기판처럼 하나에 오밀조밀 다 밀어 넣었습니다. 앞으로 중국 입김이 좀더 들어가면 더 많이 변하겠지요. 다만, 이렇게 작은 글씨로 꽉꽉 채워 넣을꺼면 LCD 디스플레이를 왜쓰는건지...

단점으로... XC40은 제규어의 E-Pace와 같이 제조사의 첫 소형SUV 모델입니다. 한마디로 검증이 되지 않았고, 볼보는 트럭만큼 소형SUV에 대해 데이터가 없고 제규어는 고질적인 잡소리와 잔고장에 아직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최고 속도는 제규어가 203km/h로 속도 제한이 되어 있는 볼보(180km/h)보다 빠릅니다. 

다만, S, V, XC로 생산 기종이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의 라인에서 이것저것 만들어내는 가지수가 적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외장과 내장]
준 프리미엄급 수준입니다. 다만, 요즘 이 경계선이 애매해진건 독일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디젤게이트 이후 차의 기술 보다는 아시아 고객들의 입맛을 맞춰 돈을 쓸어담기 위해 변하다 보니, 플라스틱이 덕지 덕지 발라진 차도 나오고, 프리미엄 제조사에서 보급형과 고급형이 나뉘는 느낌입니다.

XC40도 이러한 흐름에서 별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예를 들어 센터콘솔은 고급차다워 보이지만, 문짝의 수납공간이나 하단부분은 도요다 RAV4(실용주의차: 모든게 플라스틱, 차체도 웬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을 것 같은)와 많이 달라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X1이나 GLA도 딱히 고급져 보이지는 않지만, 운전자가 운전석에 타면 뭔가 느끼는 프리미엄 등급은 아닌 것 같아요.

외장은 전체적으로 미려합니다. 색상은 블루입니다. 인스만 유채색이라고 합니다. ㅎㅎㅎ.
실내는 의외로 운전석의 높이를 중간정도로 놓으면 승용차와 비슷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쉬보드는 준수한 수준이나, 렉서스의 NX300h보다는 떨어지고 QX50보다는 괜찮습니다. 앞좌석과 뒷좌석에 열선이 있는데, 오늘같은 날 톡톡히 효과를 봅니다. 

공조 송풍구는 벤츠 다음으로 마음에 듭니다. 제조사들이 저마다의 송풍구 디자인을 고집하는데요. 처음에는 벤츠것을 조작하면서 70년대 나온 빈티지 오디오 조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볼보도 비슷한 느낌인데 이건 또 길어요. 하지만, 사용해 보니 플라스틱 송풍구 보다는 꾀 운치가 있습니다. 

휠은 멋집니다. 입체적이고 19인치가 차를 앙증맞게 보이게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18inch에 235/60R18타이어라면 눈길이나 미끄러운 길을 더 잘 갈 것 같아요. 타이어 전체 지름은 눈이나 진흙길에서 의외로 작은 차이로 성능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실내공간과 탑승객]
운전자와 조수석은 만족합니다. 티구안보다 좁게 느껴지는건 의자의 구조 때문인것 같고, NX300h 처럼 콕핏에 앉은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시승해본 차중에, 운전석이 마음에 드는 차는 NX300h, XC40, GLC 정도 입니다. X3는 750 기억으로... (상대적인 것인니)
 
악셀과 브레이크 페달은 조금 불편합니다. 악셀보다 브레이크 페달이 높이 있고, 운전중에 악셀이 눌려지는것을 감안하면 높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핸들은 정말 가볍습니다. 셋팅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니 패스입니다만, 시승해본 차중에서 가장 가벼운것 같아요. 
여성 운전자 한테는 정말 좋은것 같고, 특히 핸들을 돌릴 때 잡소리가 나지 않아 좋습니다. 몇몇 준 프리미엄 차량의 경우 꾸드득~, 띡띡~ 소리가 나는데, 다행이도 조용합니다.

뒷좌석은 제 기준에 아슬아슬 합니다. 저는 4~5인승 차에 대해서, "좌석이 있다"와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로 나눕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쿠페형 SUV(X4, C class 쿠페 등)는 현대 코나와 같이 "좌석이 있다" 입니다. 
이는 유투브에서 "주먹이 몇개 들어간다"등의 표현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이 후회가 없습니다. 2도어 차량인 머스탱도 2열이 있습니다. 2열이 있습니다.....

2열의 기준은, 예를 들어 성인이 뒷좌석에 타고, 서울-대전-통영까지 주파할 때 불편할 수 있느냐 정도가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 경우 일단 운전석을 셋팅하고(고속순항용-핸들과 운전석이 멀어요. 175cm/68kg), 뒷좌석에서 양반다리로 앉을 수 있는가? 미끌어지지 않는가? 기준입니다.

볼보의 유명한 BW 스피커는 아니더라도, XC40의 HK은 제게 아주 만족감을 주는데요. 전 닫혀있는 듯한 중저음을 좋아 합니다. 옛날 인켈 스피커가 크리스마스 케롤 중 "북치는 소년"을 가장 잘 소화했거든요. 전 고음보다는 중저음을 잘 표현하면 불만이 없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나름 직관적이고 심플합니다. 와이프가 4일만에 다 익히는걸 보니 나름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복잡하고 이것 저것 만지는걸 좋아하시만, 경험상 대략 1달 가는것 같아요. 많이 간 경우가 3달인데, 예를 들어 머스탱은 공조장치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만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이후 오디오와 공조장치를 제외한 나머지 셋팅은 차 팔때까지 고정입니다.

메모리 시트는 이지 억세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소프트웨어인데, 750과 같은 문짝이 큰 차에 비해 작은차가 더 필요한 옵션인것 같은데요. 제조사는 이를 무슨 럭셔리 기능이라 생각하는것 같아요. 약간은 실망입니다. 

다만, 키를 연동하면 문을 열었을 때, 자동으로 시트포지션이 됩니다. (내릴 때 의자를 뒤로 밀어 놓고 내리면, 자동으로 움직여서 뭔가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운전 스타일, 공조장치, 사이드미러, 미디어 등등이 키에 등록된 사람에게 맞춰져요.

와이프한테 맞춰 놓으면 좀... 프리미엄 차를 타는 느낌이 납니다. 다만, 여분의 다른 키는 이 기능이 없고, 키를 하나 더 구입해야 하는데요. 꽤 비쌉니다. 만약, 키를 잃어 버리면 40만원 정도 든데요.

공조장치는 인포테인먼트에서 터치 한번 하고 들어가서 제어하기 때문에 번거로운데, 풍향 조정은 정말 편합니다. 고전적인 풍향 종류(보통 차량의 경우 4종)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풍향을 모두 바로 설정 할 수 있어요.

다만, 공조장치가 화면에 뜨면 하단에 있는 오디오 볼륨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참 좋겠어요. 그러면 운전중에 시야를 뺏길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매우 아쉽네요. 도리어 볼륨조절은 핸들에도 있고, 보조석에서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조절할 수 있으니...

핸들 리모콘(버튼)은 간단 명료 합니다. 크루즈(반자율주행)는 버튼 하나로 시작/해제 할 수 있어요.
다만, 라이트 제어 스틱은 너무 복잡해요. 직시적이지 않고, 아직까지 자동 외에는.... 전 운전석 왼쪽에 로터리 식으로 만들어 놓은게 더 편하고 직시적인것 같아요. 
와이퍼 조절은.. 흐.. 현기랑 반대에요. 이건 모든 차량이 제각각이니... 새차와 친해져야 겠지요.


[아이들링, 스탑앤고]
제가 운이 없어 그런지 시승차 2대가 모두 아이들링시 핸들로 미세한 불규칙한 진동이 있었어요. 현재차와 차이는 T4와 B4인데, 여름과 가을에 시승했던 차는 모두 아이들링시 불규칙한 진동이 핸들을 타고 전달 되었습니다. 안내해 주는 분이 터보 차량은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 겨우 200마력도 안되는 터보 엔진을 아이들링에서 진동을 잡지 못한다는 것은 기술의 부족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전에 실내에서는 나름 견딜만 했지만, 디젤승용에서 실망했던 순이... 푸조 > 아우디 > BMW 순이었거든요. 외부에서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우선 영하 3~5도 냉간시에 시동을 걸면 팬밸트 소리가 많이 납니다. 아마도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5분쯤 지나면 조용해 집니다.(프리미엄 생각하면 놀랍니다.)

아이들링시에는 정말 조용합니다. 진동도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최고 점수를 주고 싶어요.
스탑앤고를 할 때, 48V 배터리가 어느정도 충전이 되어 있으면 시트를 통해 시동이 걸린다는 느낌만 알 수 있어요. 다만, 시내에서 잦은 출발과 정지를 하여 배터리를 많이 사용했다 싶으면 시트를 통해 조금 더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행 - 가속/미션]

 

일반적으로 제가 운전하는 스타일은 안전. 그리고 시야가 터지면 고속항속 스타일 입니다. 따라서, ~80km/h까지는 악셀을 1cm 정도만 밟으면 거의 다 소화 합니다. 악셀링은 부드럽고 대부분 2,000rpm이하에서 소화 됩니다.

오늘 서부간선도로 - 올림픽대로 - 자유로를 주행했는데요. 딱히, 답답함을 못느끼고 달렸습니다. 30~40km/h까지는 터보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볼보의 동일한 모듈러 엔진을 사용하는데, 이 작은 차체를 움직이는데는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션은, 천천히 가속중에는 변속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요. 다만, 저처럼 탄력운전을 하는 경우, 내리막에서 70~80km/h에서 악셀에서 한동안 발을 땠다가 다시 밟으면 0.5초 정도 제 단수를 찾아가는데 지연이 느껴 집니다. 근데, 대부분의 차에서 느꼈기에 딱히 단점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이렇게 운행하면 순간연비는 20km/L 를 넘어 갑니다. 

앞차를 막 쫒아가거나, 정지선에 급하게 서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면 힘은 넘처납니다. 요즘 도로에 CCTV가 많아지고, 어린이 보호구역이 늘어남에 따라 실 생활에서 유투버들이 이야기 하는 답답함을 느끼기에는 좀 어렵다는 생각이에요. 오늘 주행한 코스도 80, 90km/h 속도 제한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스포티한 운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처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처럼 과속단속카메라가 없거나, 홍천지나 국도를 마구 달릴 상황이 아니면 가속이나 힘에서는 불만이 없을 듯 합니다. 

[주행 - 마일드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충만할때는 정말 가볍게 출발합니다. 스르륵 표현이 어울립니다. 다만, 가다 서다를 많이 해서 배터리를 좀 많이 썼다 싶으면 딱 배기량에 맞는 스타트를 합니다. 

다만, 배터리의 충전 조건인데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조건으로는 충전이 되지 않고, 오직 "브레이킹"을 통해서만 충전이 됩니다. 하이브리드의 충전 조건은 탄력운전을 하는 사용자에 맞추면 가장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내리막길 80km/h에서 앞에 과속단속카메라 또는 신호등이 있을때는 보통 악셀에서 발을 떼고 가는데, 이럴 경우, IMU 앵글, 악셀OFF, 가속도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서 브레이크는 들지 않고 브레이크ON 상태를 만들어주면 충전을 시작 합니다. 훔... 제 운전스타일에서는 48V 배터리 충전이 조금 걱정은 됩니다. 볼보에 이런 데이터는 아직 없는 듯 해요. 내년에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들어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행 - 서스펜션/타이어]
승차감은 약간 단단하지만, 인스 등급이라 R-Design보다 부드럽습니다. 대부분 쓸만한 유투버는 R-Design으로 시승기를 올렸는데요. 다른 차는 대부분 최상위 트림으로 올리면서, XC40은 R-Design으로만 올리는지....

인스크립션은 서스펜션이 R-Design만큼 단단하지 않아요. 많이 부드럽습니다. 따라서, 가족이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뒤에 잔상이 남는 출렁임은 최소화를 잘해서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좀 오래된 아스팔트가 여름철 기온으로 인해 변형이 일어난 경우, 서스펜션이 도로의 주기에 맞춰 추종하는 모습은 조금 느껴집니다.

인스크립션의 승차감을 해치는 이유중에 하나가 타이어 인데요. 피넬리 P 제로. 저는 차라리 국산 OE 타이어를 달아주고 통풍시트나 전동 럼버 서포트 또는 HUD나 달아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넬리 P 제로는 운전자에게 도로의 정보를 철저하게 알려 줍니다. 마치, 길을 걸을 때 신발 아래가 미끄러운지를 직감할 수 있는(?) 타이어에요. 물론 저는 사용할 일도 없고, 사용할 운전 조건도 없습니다. 750LD도 차마... 제일 싼 미쉐린으로...

그러다보니, 노면 정보가 그대로 올라오고, 승차감을 해칩니다. 특히 오래된 자유로에서는 도로를 거의 스캔하는 수준이에요. 물론 보급형 타이어도 트레이드가 물빠짐 우선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둔탁하기에... 교환할때 까지만 타려 합니다.

[주행 - 소음/잡소리]
앞유리는 이중접합유리, 1,2열은 일반 유리에요. 그래도 많이 조용합니다. 다만, 공사장, 시끄러운 시내의 경우 외부 소음이 잘 들어오는데요. 이는 사실 작은 차의 특징이지 소음 유입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외부 소음은 유리창을 통해 진동이 1차 필터링 되고, 차량의 내부로 들어와 그 진동을 계속 하는데요. 

실내가 넓을 수록 유리해 집니다. 만약, 같은 차량이고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차량이라면, 실내 공간을 키우면 소음은 줄어 들어요. 반대로, 차량에서 발생하는 진동/소음은 작은 실내에서 동기 되는 공간이 작아 작은 차가 유리 합니다. 

저는 집사람과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라 만족합니다. 하지만,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있는 편이라, 방음을 하고 싶은 분들은 일반적인 차량 방음은 필요 없고, 하체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에 방진재를 얇게(뷔르트 같은거 인터넷에서 사서) 뿌려주면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류의 보완재는 방음을 하기도 하지만, 재질로 인해 또다른 저주파 소음을 만들어 내거든요. 

잡소리는 없습니다. 준프리미엄에서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에요. 최소한 준프리미엄이면, 잡소리 없고 억제된 느낌이 나야 하는데, XC40은 나름 신경쓴것 같습니다. 물론 3년, 30,000km가 넘으면 어떨지는 봐야겠지요. 볼보도 처음, 저도 처음. 

[주행 - 반자율주행]
거의 모든 구간 2/3차선에서 가양대교 ~ 파주IC까지 곡선구간도 무리없이 운전 합니다. 다만, 제가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는 승차감이 별로에요. 모드를 적극적 추종과 마일드 추종으로 나눠 놓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직접 발로 하니, 순간연비 20km/L이상(꽉찬)나오는데... 반자율하니 18~19km/L가 나와요. 한마디로 잦은 악셀링과 브레이킹이 일어난다는 거지요. 앞차가 없어지면, 저보다 악셀을 더 밟습니다. 

느낌은 옛날 포드차의 크루즈컨트롤과 다르지 않아요. 사실 스마트란 단어가 들어가면, 오르막 길에서는 속도만 맞추기 보다는 악셀링에 효율을 통해 높은 RPM을 자재하고, 내리막에서는 브레이킹 보다는 미션 단수를 내려 효율을 올려야 하는데... 속도제어는 90년대 크루즈와 똑같은것 같아요. 이건 독일3사 공통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자율주행 선구자가 나오길 기다려야 겠지요. 

하지만, 상당히 안정적이고 차로 중앙을 잘 유지 합니다. 제일 좋은건 자율주행이 버튼 하나로 시작하고 해제하는거에요. 운전하면서 차선을 인식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그냥 누르면 바로 잡고 지가 운전을 시작합니다. 이건 UX에 대한 데이터가 많은가 봅니다.

다만, 도로 폭이 넓어지거나(약 1.5배), 또는 좌우 차선의 형식이 다른 경우에는 간혹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마도 앞차 추종이나 중앙분리대 인식등의 기능이 되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차량 구입시 고려사항]
* 아이들이 키 180cm가 넘어가고, 가족 중심의 패밀리카라면 비슷한 가격에 쏘렌토 하이브리드, 펠리세이드 추천합니다. 이 가격에 조건이 맞는 차가 없어요. 특히, 이보다 작은 코나나 SUV쿠페 같은걸 구입하시면, 아이 고생시킵니다. 이들 차량은 "뒷자리가 있다"에요.

* 연간 주행거리가 12,000km가 넘어가는 분은 1천~1,5천만원 더 주시고, BMW나 벤츠 DC받아 구입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XC40은 볼보 처음으로 독립 실린더 점화시기 조절을 하는데요, 말뿐이지 옥탄가에 따른 출력 조절이 않되요. 집이나 직장 가까이 일반유면서 옥탄가 93~95정도 되는 주유소가 있다면, 이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

  과거에는 외제차 타면서 고급휘발류 넣는게 부담스럽다면... 이라 했지만, 이제는 국산차가 비싸서 외제차 사는 시대입니다. 티구안이 스포티지 보다 싸고, GLA나 X1,2가 할인 안해도 많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시대 입니다. 

[볼보가 개선되었으면 희망하는 사항]
* [전차종] 자율주행시 "중앙분리대 인식", "차선이 넓어질 경우 좌측 또는 우측 차선 우선인식", "주변차량 추종" 기능 추가. 중앙 분리대는 그늘이 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컴퓨터 비젼, 인공지능에서는 이늠의 그늘이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따라서, 1차선에서나 도로 끝차선에서 반자율주행 사용(모든 제조사 동일)은 자재 하시길...

  특히, 학습된 신경망을 가지고 있지 못할 경우, 순수하게 그래픽 알고리즘으로만 처리 하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차선이 없어지거나, 노면이 얼어 반사가 일어나면 갑작스런 짓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차량의 각종 센서를 기반으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아직 가격이 높아 저렴이 버전을 사용합니다. 차기 벤츠나 BMW에서 기대해 봅니다.

* 메모리시트의 UX 변화. 실내에 앉아 문이 닫혀 있어도 주행중이 아니라면 원터치로 메모리 좌석이 운영되고. 작은 차일 수록 이지 억세스 기능을 넣어 줬으면 합니다. 이건 돈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만으로 해결이 가능 하거든요. 고객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입니다.

* [B4엔진] 과냉각 시동시 소리좀 줄여 줬으면.... 뭔 새차에서 팬밸트 소리가. 물론 온간시가 되면 조용해 지긴 하지만요.

* [전차종] 애플 카플레이... 이건 벤츠 할애비도 똑같은데요. 똑똑하던 T-Map이 차랑 연결만 되면 바보스러워집니다. 지도도 멍청버전으로 변하고, 심지어 폰의 지도도 같이 멍청버전이 됩니다. 그리고, 화면 하단에 나와요. 눈높이가 않맞습니다. 새로나온 현기 투싼도 지도의 높이가 그모냥인데요. 네비게이션의 눈높이는 최하 계기판 높이여야 하고, 네비게이션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려야 하거나 운전시야가 주변시로 바뀌면 않됩니다.

  물론 운전을 잘하는 분들은 공감하기 어렵겠지만, 여성들의 초행길이나 폰을 거치하여 지도를 보다가 애플 카플레이로 멍청 버전이 될 경우 조금은 당황합니다.

* [전차종] 제대로된 TPMS를 넣어줬으면... 런플렛 타이어를 달아 출고할때는 이해가 되도, 그외의 타이어는 iTPMS의 경우 이미 타이어는 망가지고 난 다음이에요. 요즘 5년 배터리 가는 TPMS를 많이 사용합니다. 타이어 온도도 나오구요. 

  BMW 4륜에서는 아주 예전 부터 타이어 마찰력이 다르면 4륜 경고로 이미 알려줬던 기능을 볼보는 TPMS라고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분이 중국스러운 생각이에요. 과거의 XC60 2015년식처럼 제대로된 센서를 넣어줬으면 합니다.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BMW OE용을 넣으려면 $400달러가 들어요. 공기압/온도.. 에휴... 이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원가절감인듯.

* [전차종] 계기판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TPMS상태, 4륜상태, 음향상태 등이요. 최소한 기능이 있는건 보여줬으면 해요. 특히 4륜은 해외 유투브 보니 동작은 되는것 같은데, 드라이브 모드를 제외하고 그 어떤 정보도 주질 않아요. 센서 없는 할델스를 달아놨나.... 

[총평]
저처럼 혼자 또는 아주 가끔 가족과 함께, 또는 가족 구성원이 단독으로 차를 조용조용 모시는 분한테는 승차감도 좋고, 조용하고, 정숙하고, 힘도 넉넉합니다. 프리미엄이란걸 느끼기엔 5% 부족하지만, 나름 현기차와 다른 느낌과 맛을 줍니다. 특히, 잡소리와 잔고장으로 고생하신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단, 밟아야 한다면... X3 20i 이상? (X1/X2는 DCT 미션이 아님. 좋고 나쁨을 떠나 차별하는 제조사가 그냥 짜증납니다.) 럭셔리한 고급스러움이라면 GLC 프리미엄 2020년식 이상/렉서스 NX300 차기 버전을 권합니다.

뒷좌석이 중요하시면 XC60도 조금 부족합니다. X5, 쏘렌토신형, 펠리세이드, G80 등으로 눈을 돌리시는게 좋습니다. GLE는 너무 비쌉니다. 그냥 GLC두대 사서 나눠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준중형... 목넘김이 좋은 맥주... 이런 마케팅 단어는 결국 부족함을 포장하기 위한 거에요. SUV에서 준준형 = 부족한 공간의 SUV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00km 넘기고, 엔진오일도 교환해 보고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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