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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올립니다^^
작성자 : major83
조회수 : 575  |  작성일 : 2020-11-12 오전 11:01:16

김PD님의 귓뜸으로 올려야지 생각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몇 년 전부터 차량 구매로 오토뷰에 와서 김PD님과 이하 기자님들을 괴롭히며 횡설수설 질문을 올렸던 독자입니다.

작년2월에 팰리세이드 디젤을 계약했다가 개인 취향으로 디젤은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 일단 취소를 하고 쏘렌토 풀체인지만을 기다렸습니다.

 

쏘렌토를 기다린 이유는 단 하나, 이전 모델(UM)을 오토뷰에서 괜찮다는 평을 내렸기 때문에 풀체인지는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차로 중형사이즈의 SUV를 가기에는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4천~5천 정도를 맥시멈 예산으로 잡았습니다.

엔트리 모델은 3천만원선에서도 가능하나, 그래도 최신차량 사는데 다양한 옵션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쏘렌토로 결정을 하고 난 다음의 고민은 구매 시기입니다.

김기태PD님도 강조하시는 초기 출시 모델의 결함들.. 흔히 베타테스트라고 하는 것 때문에 현기의 호구가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소 6개월은 기다려보자는 마음으로 출시를 기다렸습니다.

 

하이브리드의 등장..

가솔린 SUV는 다 좋은데 연비 때문에 망설였는데, 연비까지 좋은 하이브리드가 등장하니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전계약 때 계약하지 않으면 올해 받기 힘들다는 얘기에..

죽도록 싫었던 베타테스터가 되기로 하고 계약을 덜컥해버렸습니다.

 

시그니쳐 / 2WD / 새들브라운 / 6인승 등등 아무튼 썬루프와 4WD는 빼고 다 넣어버렸습니다. (와이프한테는 얘기도 안 하고요..ㅠ)

결국 4천 중후반의 예산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야죠 ㅋㅋ

 

4월 말 쯤 출고를 받고 썬팅 업체에 탁송을 바로 맡긴 뒤, 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와이프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1. 첫 시동과 주행 느낌

 

와.. 이게 하이브리드구나.. "사장님 시동 걸어놓으신거죠?" ㅎㅎ

몇 년 전에 니로 하이브리드를 쏘카를 통해 잠깐 타봤지만,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정말 조용하다. 정말 부드럽게 나간다. 정말 크다.

고양 시내를 빠져나와 자유로를 타고 집을 도착했습니다.

만족도 120%!!

 

2. 장점

 

연비는 공인연비 보다 훨씬 잘 나옵니다. 저는 주행 때 마다 주로 20km/l 이상은 찍고 있는 것 같아요.

김PD님 말씀대로 시내만 주행할 때 보다 오히려 중고속 영역에서 최고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조용합니다. 특히 전기모드일 때는요.

 

편안합니다. 제가 운전만 해서 2열은 앉아볼 기회가 아직은 없었는데 적어도 운전석에서만큼은 중형세단 이상의 승차감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지난 달 제주도에서 K5를 렌트해서 4일간 타고 다녔는데 그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HDA... 차선을 따라 정말 잘 달려줍니다. 앞 차가 끼어들면 속도로 적절하게 줄여주고 다시 멀어지면 속도를 올려주고요.

 

3. 단점

 

조용하다는게 장점이었는데 이걸 깨트리는 때가 있었습니다.

밤에 손세차를 밤12시 무렵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로에서였습니다.

주위가 한적하고 조용하니.. 전기모드에서 엔진으로 돌아가는 소리 등 하이브리드 계통에서 들릴 수 있는 기계음 다 들리더라고요.

 

6단 미션의 반응이 조금 더딘 것 같습니다.

제가 SM3 CVT미션을 타면서 변속타이밍이 없으니 좀 답답함 같은 걸 느꼈는데..

쏘렌토의 6단 미션은 40km/l 쯤에서 속도를 올릴 때 변속타이밍이 좀 긴 것 같네요.  

8단 미션으로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역시나.. 초기 결함들이 조금 나왔습니다.

리콜을 받았지만 그 외에 스티어링휠 돌릴 때 딱딱 하는 잡소리, 냉방에서 1도만 올려도 더운 바람이 나오는 현상 등이 좀 있습니다.

핸들 잡소리는 조치를 받았는데, 

여름에 21도로 에어컨 틀고 다니다가 최근 좀 추워지면서 22도로만 올려도 더운 바람이 나오는 현상은 하이브리드라 그렇다고 오토큐에서 들었습니다. 

 

다소 짧은 HDA 지속 시간..

길어야 11초 정도? 그 뒤에 핸들을 잡으라는 경고문구가 뜹니다. 그리고 몇 초 지나면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1.6T 엔진의 한계..

아반떼나 코나급에 들어가는 엔진이 덩치 큰 쏘렌토에 들어가다보니 아무리 전기모터가 힘을 합한다고 해도 살짝 부족하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차량이기에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사실 처음 하이브리드 제원이 나왔을 때 왜 기존의 2.0T 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한 하이브리드가 나오지 않았지? 하는 의문은 들었어요.  

 

오토홀드에서 한 번씩 탁탁 걸리는 느낌이 나긴 합니다.

 

4. 총평  

 

현재 약 6개월 조금 넘는 기간 동안 5500km 정도를 달렸는데요.

처음의 120%의 만족감은 새차의 설렘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90% 이상 만족합니다^^

각종 결함과 단점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으니까요.

 

장단점을 쓰다보니 장점 보다 단점을 더 길게 썼는데요.

 

그래도 저는 다시 국산 SUV를 한 대 사거나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단연코 쏘렌토 하이브리드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GV80? 하이브리드가 나오지 않는 이상 고민도 안 할 것 같아요. 물론 더 비싸기도 하지만요.

 

쏘렌토 하이브리드도 5천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걸 사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지만,

그래도 이 가격으로 이 덩치를 가진 이 정도 연비까지 보여주는 SUV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세금도 쌉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취향으로 쓴 글이니 감안해주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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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2개가 있습니다.
  • 원양 님 (fox9****)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미션은 하이브리드기 때문에 메카니즘이 틀려서 현재 채용되어 있는 6단 미션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도 있는데 아이들링때 핸들진동이 있다는 말이 있던데 어느정도인가요?

    2020.11.17 11:24:00 (221.*.*.88 )
    • major83 님 (majo****)

      처음 시동을 켜면 전기모드로 전원이 켜집니다. 그 상태에서 저는 바로 출발하지 않고 일부러 엔진시동이 걸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RPM이 조금 떨어진 뒤에 주행을 시작하는데요. 전기모드에서 엔진이 걸릴 때 진동과 소음이 있기는 합니다. 제가 SM3도 함께 타고 있는데 그에 비해 조금 더 크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큰 것인지.. 아니면 전기모드일 때 진동과 소음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제 기준 조금 크게 느껴집니다.

      2020.11.29 09:19:00 (116.*.*.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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